휴대폰이 말썽을 부리네요.
갑자기 발신음이 되질 않는거예요...
한2년을 썼는데...
그동안 정도 엄청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기 아쉬운 맘에 써비스 센타를 갔더니
오잉...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수리비가 3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순간,
휴대폰 껍데기도 조금씩 벗겨지고
또 고친다고 해도 오래 쓸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새로 휴대폰으로 바꾸었답니다.
그것도 8월 초순에...
남들은 공짜폰에 가입비도 없다고 하더만
그 기간이 7월까지 였다고 하네요.
속이 약간 상하지만
정보가 늦은 내탓이니 누굴 탓하겠나...싶어 참고 있었는데
이 꽁짜폰이 사람을 열받게 만드네요.
토요일날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1년에 두번 만나는 모임을 하는데
요번에는 경산과 가까운 청도쪽으로 모였는데
산으로 둘러 쌓인 것도 있지만
내 꽁자폰이 안 터지는 거예요...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그 다음날 새벽에 서둘러 집으로 왔는데...
이놈의 꽁자폰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 해서 입력했더만
3번이나 틀렸다고 오류를 내며 대리점을 방문하라고 하네요.
아....
매일 손에 들고 다니던 휴대폰이 없으니 깝깝하데요..
당장 연락할길도 없고 연락을 받을 수도 없고....
씨....
휴대폰은 신형에 가격은 왕 비싸지고
웬 기능은 이렇게 많은지
별 필요도 없구먼....
그렇게 안절부절을 못하고 하루를 또 보냈는데
오늘 아침 8시 40분경에 대리점 문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는데
9시가 넘어도 대리점 문은 열 생각도 안하네요..
울집은 6시에 모든게 시작되고
아침 9시경이면 벌써 오전 일을 해 놓고 잠시 더위에 쉴 시간이구먼...
도시사람들은 왜 이리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지...
9시 30분경이면 문을 열겠지...
9시 30분이 넘었는데도 문을 안 열리고....
그렇게 밖에서 1시간 20분을 보내고 나니
10시가 되어 대리점 문이 열리네요...
우와...
주말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긴 생전 처음이네.....
꽁짜폰이라 2년 약정을 했기에 잘 써야 하는데
벌써 부터 이렇게 탈이 나면 어쩐다냐...
심히 걱정이 되는 날이네요...
이틀동안 부드럽게 연락이 안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이제 휴대폰 고쳤으니 연락하셔도 됩니다.
꽁짜 좋아하다 새미맘 혼났어요...
그래도 2년은 사용해야 한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