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을 산책하다보면 참 앙증맞은 것들이 많이 있어요...
똑같은 꽃인데도 색깔을 달리하는
자기만의 표정을 짓는 꽃들이 종종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오늘은 나팔꽃을 감상했어요..
이 자주빛(?)의 나팔꽃...
금호강변에 제일 많이 핀것 같더라구요...
하늘을 향해 금방이라도 나팔을 불것만 같은 모습이네요..
파랑빛을 띄는 나팔꽃...
간간히 풀속에 숨어 있는데
그 빛깔이 시원한 바다의 바람을 연상시키는것 같네요..
오늘처럼 더운 날이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철썩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싶어라....
지샘이가 좋아하는 핑크빛 나팔꽃...
심심할까봐 벌친구가 놀러를 왔나봐요...
핑크빛 나팔꽃의 친구는 핑크빛이 도는 아주 앙증맞은 꽃...
너는 누구니?
주위에 아주 많이 많이 피어있네요..
또다른 빛깔의 나팔꽃은 없을까?
글쎄....
아직까지 금호강변에선 발견을 못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뜨거운 햇빛을 피해 찾으러 나가야겠네요...
갑자기 몰려온 무더위에
온식구들이 시원한 집안에 들어 앉아았네요...
그래요 여름같아 너무 좋은 날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