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상북도농업경영인대회가 8/4~8/6일까지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개최했습니다.
대구대학교는 진량에 위치해 있기에 울 농장에서 2~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이지요...
"열정과 도전으로 우리농업에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인들은 이날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저희 부부도 경산시 연합회 압량면회에 소속되어 있기에 새미빠는 아침 일찍
저는 택배를 보내고 오후쯤 아이들을 데리고 행사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준비도 참 많았지요.
여성회원님들은 음식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정성을 다해 찌지고 뽁은 음식들은 우리 회원님들의 입속으로 쏘옥...
그동안 각자 농사짓느라 많이 바빠 친교의 시간도 힘들었는데
오늘만은 마음껏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서로 농사짓는 입장이 비슷한지라
힘든 부분을 얘기하면 같이 공감을 하며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하고 격려해주고 또 용기를 주고...
그래서 힘을 얻어 돌아가지요..
행사중간중간에 이벤트로 아이들을 훌라후프대회...
우리 은샘이가 훌라후프를 제법 잘 돌리네요...
결승전까지 진출을 했는데
아쉽게도 상품은 받아오지 못했네요...
그래도 장하다...울 첫째 은샘이....
바디페인팅 체험으로 팔에 이쁜 모양의 잠자리를 만들고 있는 은샘이...
아이들은 이틀동안 신이 났습니다.
간이로 만들어 놓은 풀장과
또 문천지못에 띄워 논 보트를 타며
저녁늦게 불꽃놀이와 가수들의 신나는 율동도 보며...
어른 못지 않게 즐거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하늘에서 펑펑 터지는 불꽃들을 보며
우리가족 4명이 모여 이 아름다운 불꽃을 같이 볼수 있다는 것에
대해 참 감사함을 느끼며
또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늘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새미빠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느끼고
또 부족한것도 많은데 늘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의 모습...
모든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네요....
2박3일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였지만
참 기억에 남는 의미있는 날이였습니다.
근데...
울 지샘이는 문천지못에 띄운 보트를 3번이나 탔다고 하네요
무섭지도 않았나보네...
엄만 엄청 무서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