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추위가 계속되네요.
싸늘한 바람에 밖에서 일하기가 참 추운 날입니다.
강에 얼음이라도 얼었나 싶어
금호강변으로 향하는 중..
오잉!!!
이게 뭐야...
금호강변길을 타고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게...
도대체 누가 저런 큰 실례를 했다 말이여...
똥안에 짚도 있고 풀도 있고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고...
이건 분명 보통놈이아냐...
엄청 큰 놈이 엄청 많이 쌌다.....
그럼 엄청 큰놈이란?
바로 바로 말이네...
근데 참 이상타
말은 왜 이렇게 많은 양의 응가를 하는거지...
이해 할수가 없네...
요즘 애완견들은 주인이 봉지를 들고 다니며
응가를 하면 치운다고 하더만..
말은 왜 안그러는거야...
우리 지샘이도 길가에는 응가 안하는데...
가만,
양이 너무 많아 봉지를 못들고 다니는 걸까....
아니면
똥치우기 싫어 아저씨가
꼭 응가하는 시간에 산책을 시키는 걸까...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길가에 말똥이 떨어져 있으니
분명 아저씨가 일부로 그러는것 같어...
결론은
말은 죄가 없는데
주인이 문제가 있군...
똥치우기 싫어하는 주인땜시
앶꿎은 말만 욕 얻어 먹네....
주인양반!!!!
응가 시간은 피해서 산책좀 시키소...
말이 옆에만 와도 길가다가 깜짝 놀라는데
응가까지 길가에 상습적으로 하면
정말 곤란하잖아요....
띵앙!!!!!
이건 왠 똥무덤이....
이거 주인은 누굴까요?
바로 바로 새미네지요...
이건 봄에 울 농장에 뿌릴 영양분이랍니다.
보기에는 산더미처럼 높아 더러워보이지만
저 똥이 얼마나 유익한지...
땅에도 좋고 나무에도 좋고
결정적으로 돈도 엄청 비싸요....
그리고 귀하기도 하구요...
새미네 대추농장은
봄에 소똥을 땅에 뿌린답니다.
글구요...
저거 도로가에 있는거 아녀요..
울 밭에 고이 모셔 두었다가 때가 되면 뿌릴꺼예요.
똥이라고 다 같은 똥이 아니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