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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울부부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네요...
  글쓴이 : 새미맘     날짜 : 09-02-15 19:36     조회 : 5909    
그러니까...
울부부가 부부의 인연을 맺은게 1997년 2월 15일...
날씨가 많이 추워던 동갑내기 27세때의 일이지요...
 
그렇게 한해가 가고 또 가고
결혼3년 후 첫애 은샘이가 2000년 9월에 태어났고
 
또 몇해를 훌쩍 넘어서
2004년 3월에 울 지샘이가 태어났고
 
또 몇해를 보내고 나니
오늘이 그날 이네요.
 
남들이 말하는 결혼기념일...
따져 보니 13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네.
 
우와...
빠르다...
 
처음 결혼 후
신혼때 정말 많이도 다투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도 토닥토닥...
 
이제 시간이 흐르니
어느정도 서로 양보와 타협...
그렇게 가정을 이루고 사네요..
 
근데 오늘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했나구요?
 
울신랑 아침에
교회가는 절 붙들고 일찍 들어오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더니
 
오후예배후 전화를 하니
교회에 6시까지 있으라고 합니다.
볼일 보러 나왔다고....
 
아침엔 그 난리를 치더니
뭐 밖에 나가있다고?
 
씩씩거리며 집으로 와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려니
 
저녁7시가 넘어 한잔 걸치고
집으로 들어왔네요
 
할말이 없네요....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오늘따라 바람이 불어오는게
추위가 다시 시작되려나 봅니다.
 
새미맘처럼
싸늘한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싱싱이   09-02-16 17:21
날이 엄청 춥네요
하루 지났지만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우린 기념일 안 챙긴지 오래되었다우....
새미맘   09-02-17 10:58
어머나...
싱싱이님...
너무 오랫만이다 그죠..
강원도는 더 많이 춥지요...

오늘은 그마나 바람이 불지 않아 덜 추운데

추운날 건강챙기시구요...

저도 얼마나 지나야
싱싱이님처럼 기념일 안챙기며 살아도
두분처럼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Addrienne   11-11-15 19:07
My hat is off to your asutte command over this topic-br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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