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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마마님청국장 신년회

글쓴이 : 경빈마마 날짜 : 09-02-16 22:27 조회 : 6817

1주일 전부터 나물을 삶아 불리고
식혜도 미리 끓여 식혀 살얼음 뜨게 저장고에 넣어두고 ]
하루 전 날 찰밥용 찹쌀도 푹 불려놓고 팥도 삶고 차근 차근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저녁 시간이라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느긋하니 오실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일산까지 시간 내주신 캘빈님께도 감사드리며 지금 이시각 쯤이면
미국의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미국에서는 주일 이겠지요?

무와 버섯 콩나물넣은 맑은 소고기장국에 밥 한 술 말아 맛든 김장김치 척척 올려 드시라고
한 솥 끓여 놨건만 맛도 못 보시고 모두 가셔서 정말 서운했습니다.
덕분에 어제 오늘 국을 안끓이니 저는 신이났습니다.

40여 분 가까이 오시다 보니 손바닥만한 거실과 안방 주방까지 다 점령해 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꼬옥 경빈네 너른 터를 마련하여 이사한 뒤 개업식 하는 자리처럼 설레이더군요.

너무 겂이나 주방은 아예들어가지도 않고 마당에서만 신발만 정리하고 있었네요.

어제 그릇 정리를 하다 보니 그렇게 많은 그릇이 한꺼번에 다 나오긴 또 처음이였습니다.
여기 저기서 얻어 놓은 그릇들을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게 될 줄이야!
커다란 제삿상 빼놓고 네 개의 상이 나오긴 또 처음이였습니다.

먼 거리에서 와주신 것만도 고맙거늘 손 큰 우림맘님의 푸짐한 먹거리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우리 모두에게 먹는 기쁨을 안겨주시니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이래 저래 보이지 않게 도와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몇 장의 사진으로 번갯날 저녁 행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봄맞이 신년 번개를 아주 느즈막하니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잊지않고 프랭카드를 만들어 주신 soon님 감사드립니다.

금순님네 안동한방사과 http://www.gsenf.com/

목사골님 나주배 http://www.smpear.com/

새미네 경산대추즙 http://www.saemine.com/

산중님의 달콤한곶감과 아주까리(피마자)나물 http://www.hojungfarm.com/

우림맘님의 통영굴

우림맘님의 해삼멍게

봉화원님의 김해유기농쌈 http://bongha.farmmoa.com/

제주은파 유기농감귤 http://www.eunpa.net/

실미원 도빈네 유기농포도주 http://www.silmiwon.net/

도농님의 막걸리 (막걸리 장사아니심 막걸리를 좋아하심^^)

울진 어부님의 대형문어 http://www.badaro.in/

개나리님의 삼겹살돼지고기 수육

무제-1.jpg

윤진맘님의 떡

잡채와 호박전

각종 나물류

찰밥 많이 드셨어요?

살얼음동동 식혜까지 잘 드셨는지요?

개나리님이 준비해주신 소고기로 이렇게 맛있는 장국을 끓였는데
아무도 안드시고 가셔서 저희 가족 신나게 먹고 있어요.

그려님이 가슴에 안겨주신 꽃다발 괜시리 마음 설레입니다.
행운을 가져오고 금전운을 가져다 준다는 노란꽃 그려님 다시한 번 감사드려요.

햇님케Ÿ-IMG_9993.jpg

햇님마미님의 대형축하케잌과 전이주님의 초코케잌
이렇게 큰 케잌은 또 처음본답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 본 멍게내장 저는 처음봤어요.

달려라하니님의 묵과
장수산나님의 야채샐러드
우리 어머님의 도토리묵
soon님의 두텁떡 사진은 담지도 못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런 풍경 담아보는 것도 또 처음입니다.

왜 이리 조용하고 심각한 표정들이신지...
아마도 명 사회자님 키미님의 코멘트가 진지하지 않았나 싶네요.

다시 수저를 삶아 말리고 있는 중 입니다.

이제 우리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다음 번개 일정을 위해 각 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삽시다!!!

우리도 제주 올레 갈레야지요 ㅋㅋㅋ

새미맘

09-02-17 10:56


어머나.. 많은 손님들 치르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같이 참석하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가 못해 죄송해요... 오랫만에 함께 한 자리 너무 즐거웠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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