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겨울 방학이였었네요.
처음 방학에 접어 들었을때
아이들과 한달 넘게 어찌 보낼꼬....
갑갑한 심정으로 맞이 했는데
이제 오늘 자고 내일 그리고 모레면 개학이네요...
생각해 보니
새미맘은 나쁜 엄마였나봐....
아이들이랑 모처럼 같이 있는 귀한 시간인데
같이 있는 그 시간이 익숙치 않아
번거롭고 귀찮은 시간으로 여겼나 보네요...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매일 농장에서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거예요.
하루종일 농장에서 대추와 씨름을 하다가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오면
~~~~~~~~~~
집이 엉망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큰 딸애와
이제 6살에 접어든 둘째 딸애...
치우기 보다는 어지럽히고 노는데 더 익숙하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가끔씩 나도 그냥 전업 주부로 살며
아이들과 참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할때고 많은데...
농사일이란게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그건 희망사항일 뿐이네요...
아침에 아이들 신발과 실내화 그리고 가방을 빨아
빛이 잘드는 앞 베란다에 올려 놓았어요.
그래도 개학하는 첫날
깔끔한 모습으로 등교하면 기분이 더 새로울것 같아
새것으로 교체는 못해주지만
있는거라도 깔끔하게 빨아 신기면 새로운 기분이 나질 않을까 싶어....
우리 꼬맹이들...
이제 몇일 후면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지금부터 훈련해야겠지...
아침7시에 일어나야 하겠고
둘이 같이 8시에 학교와 어린이집에 등교를 해야 하니까...
지금처럼 8시까지 자면 안된다.
오늘부터 연습하자
내일은 7시에 일어나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