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한 아이들은..하루가 너무 깁~니다.
많이 움직이기에..온 몸은 땀으로 절여 있지요.
울집에서 제일 몸살이 나는 건 주방에 있는 냉장고입니다.
연신 아이들이 열고 닫고를 반복을 하죠..
큰애와 약속을 했네요.
아이스크림은 하루에 두개만 먹어야 한다..
금방 먹을땐 그 시원함과 단맛에 즐거운데
다 먹고 나면 얼마나 아쉬움이 남는지...
그걸 엄마인 제가 왜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몸에 썩 좋은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안 줄수도 없고..해서 하루 먹는 양을 정해 두었는데..
먹고픈 아이들을 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오늘은 큰 맘을 먹고 빙수를 만들어 주었어요.
둘이서 얼마나 튀격태격 싸우는지...
좀 사이좋게 놀으라고 두아이를 불러서 같이 만들었네요.
빙수기에서 떨어지는 얼음조각을 신기하듯이 쳐다보는 작은애의 모습이 넘 진지합니다.
얼음을 갈고 그 위에 냉동딸기를 갈고 맛있는 단팥과 후르츠칵테일, 과일젤리 그리고 연우...마지막 우유을 부으면 시원한 팥빙수 완성....
행복에 젖은 울 둘째 지샘이..첫째 은샘이는 빨리 먹기 만을 기다리네요..
오늘은 시원한 팥빙수가 아이들의 간식이 되어 버렸네요.
먹는 순간만큼은 엄청 시원하답니다.
시간되시면 언제든 새미네 농장에 들리세요...
더운 몸을 식혀줄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 ...대접해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