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속에서 나와서 기뻐서 지저길까?
아니면 생각하던것과 달라서 놀라서 우는걸까?
삐약삐약...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 넘 많다.
성격급한 놈은 미리 알을 깨고 나와서 쫒아 다니고
느긋한 놈은 이제 알을 톡톡 깨트리고 바깥의 소란함에 고개를 내밀려고 연습을 하네요.
어여...나오너라 친구들이 벌써 깨어 기다리고 있단다.
한배에서 난 알인데 색깔이 왜 틀린거지?
아....
한배가 아니였구나...
어미도 여러명 아비도 여러명이구나...
우체국택배박스 6호짜리 아늑한 방이 이제 좁겠네요.
아가들이 너무 많아....
지금은 모두 한가족처럼 오손도손 지내겠지만
조금더 크면...
아마....치열할걸요.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이쁘게 자라다요.
반갑다 이쁜 병아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