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7일날 MBC고향은 지금에서 저희 새미네 대추농장을 촬영했습니다.
그땐 대추나무에 빨간 대추가 주렁주렁...
한창 생대추 수확철이였거든요...
마을 분들과 함께 수확하다가 촬영을 했는데....
막상 오늘 아침 방송을 볼려고 TV를 틀으니...
어머나....
이게 무신?
MBC 고향은 지금 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 대구 MBC 마라톤 대회가 방영이 되는 거예요....
우C~~~~~~~~~~
저희를 아는 모든 친지분들과 동네 방네
울 농장 나온다고 연락을 다 해놨는데...
방송이 나오지 않아.....
순간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네요....
그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TV앞에 앉아 나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너무 너무 황당한 날이였습니다.
80에 가까운 연세를 가지신 울 아버님...
아침에 식사 하는것고 거르시고 TV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참 어이가 없는 날이였습니다.
경기도 쪽에서는 방송이 나온다고 연락이 왔더만....
지역에 사니 이런 불편함점도 많네요....
아침에 실망이 오늘 하루종일로 이어져
울아버님 오늘 하루종일 불편한 심기가 계속되었네요.
이제 곤한 잠자리에 들 시간인데...
안방에서는 잦은 아버님 기침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 얼마나 많이 섭섭했을까.....
이제 생대추 수확도 거의 끝이 났습니다.
대추농장에 간간이 붙어 있는 대추들을 톡톡 털어 주우면 되네요.
그리고
건조한 대추들을 또 열심히 선별하면 되구요....
앞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상품과 열과를 몇날에 걸쳐 골라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농사일.....
올한해도 정말 열심히 일을 했는데...
대추금이 좋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