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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이 되었네요
정성스럽게 한복을 챙겨 입고
집안의 어르신들께 새배를 드렸답니다.
장남 부터 시작된 새배 인사에
어르신들이 흐뭇한 표정이 넘 정겹습니다.
다들...새해 인사들을 하셨죠?
저희 시부모님과 작은집의 작은아버님과 어머님!
여인네들은 분위기를 잡을 줄 아는데 남자 분들은 영~ 표정 관리가 안되네요
제일 첫번째 큰 아주버님을 기준으로 쭈욱~~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번째 며느리들..알록 달록 한복이 너무 아름답죠
저는 두번째 연두색저고리를 입고 이쁘게 절을 하는 모습이 바로 샘이맘이랍니다.
흰색 저고리가 있었는데 10년을 입고 나니 색이 바래서..영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새색시 저고리 입고 새배를 ..
절하고 바로 벗은 거 있죠.
평소에 잘 입지 않은 한복이라 좀 불편하네요
우리 큰 조카들..우와 다들..귀신 영화 촬영하는것 같다 그쵸..
하지만 금방 씻고 와서 이 모습이지만..
사실은 얼마나 아름다운 얼굴들을 갖고 있다구요..
너희들도 건강하고 뭐든지 열심히 다하는 사람이 되어라
우리 막둥이 꼬맹이들..
이렇게 이쁘게 섰다가 울 둘째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새배 들렸다고
울고 불고 난리 났습니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혼자 독무대 차려 새배를 드렸죠
이놈들...언제쯤 쑤욱 자랄려나!
이렇게 샘이네 가족의 설날! 새배는 무사히 무사히 마치며
가족들과 오붓하게 또 한해를 시작했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