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경산시농업기술센타에서 야간 컴퓨터 교육이 있었어요.
어제는 몸살이 나서 참석을 못하고
오늘 시간을 내서 출발을 했는데
집에서 조금 더 빨리 갈려고 낯선 길을 헤맸는데
와....
끝없이 이어진 농로길...
어둡고 좁은 한차선인 농로길을 쭈욱....
순간
이러다 영원히 이길에서 못빠져 나가는 거 아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네요.
어쩌노...
순간
길을 모를땐 무조건 큰길로 빠져 나가라는 말이 생각나서...
큰길만 찾아 나섰네요.
한 30~40분을 헤맸나...
드디어 큰 도로가 보이고 차들이 다니네요...
아...
드디어 미로에서 빠져 나오는구나...
안도의 한숨이....
그러면서 순간
네비는 장신용인감!
차안에 네비가 있었는데 그걸 생각을 못하고
오로지 내 생각만으로 길치의 끝을 볼려고 했었구나...
이게 쓸데없는 사람의 고집인가 싶기도 하네요.
지금 이렇게 앉아 교육을 받으러 글을 쓰고 있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
그래도 완전 길치는 아니죠...
30~40분을 헤맸지만 그래도 길은 찾았잖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