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운데 또 다시 하루를 맞이합니다.
들판의 풀들사이로 이슬이 촉촉히 맺혀 있네요.
금방 이라도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갈듯....
이슬만 먹고 사시는 분들은 마르기전에 얼른 드시길 바라며...
농장 한켯에 전세내어 자리잡은 멍멍이도...
뭔가를 응시하듯 비스듬이 누워 하루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잘 잤냐?
농부의 마음은 바쁩니다.
오늘도 삽을 들고 농장에 나가 땅을 고르고 있습니다.
아직 대추나무는 앙상한 가지만을 보여준채 살아있음을 표현하지 않는것 같네요.
하늘에서는 꽃비가 분홍의 꽃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그런지 호매화의 꽃들이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고 있네요.
소복이 소복이 쌓여 그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뽐내고 있습니다.
몇일간이였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홍매화에게....고마워!!! 넌 세상에서 제일 이뻐!!!!
하루의 9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서둘러 농장에서 하루를 시작하여야겠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