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지샘이가 오늘 봉무공원으로 견학을 갑니다.
어제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엄마, 나 내일 어디가지?"
몇번씩 물어보네요...
그래, 그래 지샘이 소풍간다....
아침일찍 준비한 유부초밥과 과일...
김밥을 싸려다가 아침부터 일거리가 너무 많아서 게으른 엄마는 그냥 유부초밥도시락을 쌌네요.
평소에는 이렇게 도시락을 안싸주는데....
닭이 금방 낳은 달걀도 2개 삶아 도시락에 넣었고...
울 지샘이는 계란을 너무 너무 좋아하지요....
바나나, 딸기, 키위까지...
지샘이 배가 작은데 저걸 다 먹을 수 있으려나...
4살때 구입한 원복이 아직까지 몸에 맞네요.
그동안 살이 안붙어 어쩐다냐....
소매는 올라가고 치마길이는 짤막...
그래도 너무 이쁘네요...
곽지샘, 인상 쓰지마...
그럼 이렇게 웃을까?
대추나무야...지샘이 오늘 소풍간다
도시락싸고 음료수 사고 과자 한봉지 들고 소풍간다...
니도 갈래? 안돼! 넌 집지키고 있어...
나는 소풍가서 나비도 보고 꽃도 보고 한다...부럽지롱!!
혼자 조잘조잘....어린이집 차가 올때까지 나무한테 자랑을 하고 있네요...
자...출발...
어린이집 차를 타고 드디어 집을 벗어 났습니다.
지샘아, 모처럼 밖에 나가는데 재밌게 놀다와...
근데 오늘 황사가 심한가, 밖이 뿌옇네....
어쩐다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