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서 바람이 불면 흙과 함께 몰아치더니
아침 6시경부터 반갑게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오늘 하루가 즐겁습니다.
어제 나무를 심어났는데 때마침 하늘에서 비가 오네요
하나님이 아시고 때 맞춰 비를 내려 주시고..
또다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땅도 즐거운가 봅니다.
흠뻑 비에 취해 있네요.
대추나무도 너무 신났네요
..마음껏 비를 마셔라..
..황사비라 걱정은 되지만..그래도 흠뻑 들이켜라...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물방울들이 나무와 긴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꽃이 다 져 버린 후무사 자두나무..짚은 녹색을 띄며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메마른 대지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울 신랑 말처럼 하루 휴가네요.
저도 떨어지는 비와 함께 즐길까..합니다.
다들...행복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