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렸네요.
대구대에 다니는 학생인데요...
레포트 자료 때문에 농장을 방문해도 될까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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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바쁜 철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수업하는데 대추농장에 자료가 꼭 필요하다고 하니
네...
기다릴께요 언제쯤 오실건데요?
오후1시 넘어서 학교에서 출발합니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걸어온 3명의 학생들...
대추농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또 판매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궁금한게 참 많다 그치요...
3명의 학생 중 1명이 묘목을 취급하는 분의 아드님이어서
어느정도 농사에 대해 대화가 됩니다.
대화 중 어떤말 중에 귀농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귀농? 쉽지만은 않을거예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시골에서 기반을 어느정도 잡아 놓고 계셔
쉽게 결정을 할수가 있었지만
시골에 연고지가 전혀 없으면
막상 시골로 내려와서 농업기반시설을 짓는데
만만찮은 경비가 들어간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웬만한 농기계 한대가 일반 승용차보다 더 비싸거든요
농기계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그렇다고 손으로 일일이 작업을 할수가 없으니...
현실은 그렇습니다.
대화중 학생들과 같이 공감을 했습니다.
대구대 학생들...
앞으로 미래가 그리 밝지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각개인의 능력에 따라 잘 할수 있는건 꼭 있을거예요
그런걸 꼭 찾아서 희망찬 내일을 살아가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