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의 학모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몰랐는데
학모가 되고 보니 참 바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전에 일을 대강 마무리 짓고
오후 시간에 맞추어 학교로 향했습니다.
첫애라 유난히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우리 딸애가 다니는 현흥초등학교랍니다.
이곳은 저의 신랑이 다닌 모교지요
2대째 계속 다니고 있네요
예전에는 학생수도 많은 학교였는데
이젠 시골 학교로 변화고 말았네요
오늘 참석할 학모들을 기다리는 실내화랍니다.
급식소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실내화를 신고 들어 가야 한다고 하네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은데
일찍 간 저는 하나 신었습니다.
학부모총회라고 우릴 기다리는 플랭카드가 반갑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저희 아이가 속해있는 1학년 2반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부모들의 손이 많이 필요로 하는 가 봅니다.
저도 오늘 하나 맡고 왔습니다.
녹색어머니회라고...아침 등교길에 건널목 도우미를 하는 거라고 하는데
울애 반 학모들의 참여율이 저조하여 어쩔 수 없이 맡고 말았네요
조를 짜서 아침 8시부터 8시 30분까지 등교시간에 교통을 서 주면 된다고 하네요
지금 생각하니 보통일이 아니네..
선생님을 도와 신발장이름표와 사물함이름표를 오리고 붙이는 걸 도와 드리고 왔습니다.
학모가 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걸까요?
아님 제가 너무 극성이 심한 엄마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