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객님으로 부터 "건대추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라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작년과 비교를 할때 차이가 조금 나나 보네요.
메스콤에서는 대추가 풍년이라는 소식을 전했지만
사실상 대추수확기에 접어 들어 9/25일 부터 간간히 내리는 비와 함께
올해는 날씨의 이상기온으로 인해 대추가 어느해 보다 빨리 익고
또 수확전에 떨어지는 대추들이 너무 많아 풍년이 아니라
작년보다 대추 수확량이 많이 줄어 들었네요.
그나마 수확한 대추도
열과가 30~40%를 넘게 차지하니
좋은 제품이 그 만큼 양이 줄었다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저희는 작년부터 친환경 대추농장을 준비해왔고
올해부터 친환경 농법으로 대추 농사를 지었답니다.
대추를 찾으시는 고객님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관행농법을 포기하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으니
거기에 따른 대추수확량도 줄어 든 셈이지요....
욕심같지만
남편과 저는 저희가 힘들게 대추를 가꾸어 수확한 것을
싸구려 취급하듯 고객님들께 보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희 새미네를 찾으시는 고객님들께
안전하고 맛있는 최고의 대추를 드시게끔 하고픈게 저희의 마음입니다....
오늘은 괜히 속이 상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차때기 상인들이 농가에 와서 열과와 상초를 섞어
화물차로 "경산대추"라 붙이고 동네방네 팔러 다니고
대추 상인들도 저가의 대추를 팔고..
에고...
이러다가 대추농사 짓는 농가들 어찌 살라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