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날 TV에 비터멜론이 방송되었다고 하던데...
그게 우리나라 이름으로 무슨 열매까요?
아실려나 모르실려나...
그림으로 보여 드릴께요...
우리 작업장에 지금 열심히 자라고 있는 비터멜론...
그림으로 보면 알겠지요...
바로 바로 여주라고 하는 겁니다.
저렇게 초록의 색을 띄고 있으며
생으로 드실수도 있고 건조해서 차로도 끓여 드실수가 있다고 하네요.
지금 초록의 색을 띈것 말고 약간 주황색을 띈것도 보이지요...
그건 저희가 씨를 받을려고 일부러 익히고 있는 중이랍니다.
보세요...
주황의 껍질을 싸악 걷어 내면...
이렇게 빨갛게 익은 여주씨앗이 나온답니다.
어머 오해하지 마세요.
씨앗이 빨간색이 아니라 저건 씨앗을 감싸고 있는 열매랍니다.
저 씨앗에 붙은 붉은살의 맛은 어떨까요?
초록의 여주와는 비교도 안되지요...
그리 단맛이 있는것 아닌데 쓴맛은 전혀 없지요...
저걸 입에 넣고 몇번 훓트면 씨앗이 쪼옥 분리가 되어 나오지요...
근데 여주는 크기에 비해 씨앗이 그리 많지가 않네요...
평균 15개정도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렇게 익은 여주는 영양가가 없을 것 같네요....
용도는 씨앗을 받기 위한 용도란거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
생과는 수확후 3일을 넘기지 못하기에 이렇게 얄팍하게 썰어서 말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말린 여주를 차로 끓여 드시면 그것도 당뇨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집에 터가 있어 이것저것 심어 보고 있네요..
내년에는 씨앗을 많이 받아 더 많이 심어야겠습니다.
근데요
씨앗이 싹을 틔우는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한답니다.
결론은...
울집에도 비터멜론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