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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4/3 맑음(2.1~20.6)새미맘 생사가 오락가락
  글쓴이 : 새미네     날짜 : 08-04-04 10:09     조회 : 6713    
사람이 너무 고통이 심하면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이유를 아는 날이였네요.
집안에 일이 있어
하루종일 음식 한다고 정신을 못차리는 가운데
점심을 거르고
튀겨 놓은 오징어 한 토막 먹은게 다 인것 같은데
저녁 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속에 있는 것 까지 다 토해냈네요.
집안 식구들..
혹
신게 먹고 잡은게 아냐...
셋째를(?)
상상을 초월하게끔 속이 울렁거림을 당해
화장실로 몇번을 달려갔더니...
오핼 살만도 하지...
근데
그게 절대로 아니라서 어쩐다지......
 
하여튼
새미맘이랑 오징어랑은 완전 앙숙입니다.
꼭 오징어를 먹고 나면 탈이 나네요.
오징어가 들어가는 순간
벌써
위가 감지하고
브레이크를 걸어
모든 기관을 막아 버렸는지
머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열을 뿜어 내고
속은 나름대로 불쾌감을 일으키고...
 
그 원인을 찾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는지...
 
원인 발견...
당장에 등 두드리라고 하고
엄지손가락 손톱위를 날카로운 바늘로
새미맘이 직접 찔러..
한번, 두번, 세번만에 성공
피를 보고 나니
한결 속이 덜 거북...
마무리로
급채했을때 먹는 약을 하나 먹고
그대로 이불속으로 직행...
눈을 뜨니
아침이네요...
이제 속이 한결 좋아졌네요.
 
덕분에
어제 밤에 집에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새미맘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누가 오셨는지
누가 가셨는지....
실은 울시댁이 종가집이라
할머니 제사였거든요.....

탁남인   08-04-06 00:40
저는여름철 생선회만 먹음
꼭 병원에 일주일씩입원합니다.
아니 속초에서 산오징어 서너점
집어먹고도 그랬어요.(오징어 이것도
저에게는 요주의 음식입니다)
세식구 똑같이 먹어도 저만 그러니...
아마도 몸이 냉해서 더 그런가봐요.
요즘은 아예 찬음식은 안먹으니까
조금은 덜한데
지난번에는 오리구이를 먹고서 또한번
병원신세를 졌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오리구이가 나오더니
역시나 차갑게 식었더라구요...
내몸은 내가 지키자.
새미맘   08-04-06 21:39
세상에...입원까지나....저는 그 정도는 아니였는데...그래도 사람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다는 건 맞나 봐요...그치요? 내몸은 내가 지켜야지...탁남인님도 지키세요 내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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