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은행나무가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은행잎 사이에 빨간 꽃이 피어 있잖아요.
순간 은행꽃이 빨간 색이였던가! 착각을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였네요.
은행나무에 놀러온 벗꽃의 꽃잎 떨어진 꽃이였습니다.
말이 어렵네요. 제가 쓰긴 썼지만...
초록은행잎과 어울린 빨간 벚꽃의 만남이 싫지 많은 안습니다.
빛을 받은 은행잎!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학생이였을때 은행잎을 책사이에 꽃아 책깔피를 만들고 했는데
노오랗게 물든 은행잎 하나로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지요.
가을에 길다랗게 늘어진 길에 쭈욱 떨어진 은행잎을 밟으며
사랑과 우정 그리고 미래까지도 그 곳에서 함께 했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