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울집에 아주 귀여운 놈들이 이사를 왔습니다.
한놈도 아니고 두놈도 아니고...무려 아홉놈이나....
새미빠는 이 놈들을 위해 한달 전 부터 준비를 했답니다.
4월 어느 날...
삽과 톱 그리고 망치....등등을 갖고 무언가 골똘이 생각하는 새미빠...
기본 설계가 되었는지...
드릴로 박고 망사를 치고 있습니다.
화물차 짐칸 파이프로 만든 그런 용도로 쓰였던것 같은데...
울집에 와서 새로운 변신을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겨울에 비닐을 입혀 선별장 용도로 쓰였는데
지금은 무슨 용도로 쓰일까?
짜잔...
아홉마리의 닭들의 집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직 어린 병아리에 불과하지만 몇달 있으면 닭들의 계열에 들어 가겠지요...
작년에 키우던 닭들이
조류독감이 전국을 강타할때
불쌍하게도 그때 생매장을 해 버렸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참 마음이 아픈 사건이였습니다.
이번에 이사 온 귀여운 병아리들은
그런 일이 없기를 간절한 바램으로 기대해 보며...
환영한다...
얘들아.....
우리 친하게 지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