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속상이 많이 상했어요
농장에 심어 놓은걸 왜 함부로 따 가는지...
한두해도 아니고 꼭 이맘때면 상습적으로 따 가시는 분들이 있네요
요것은 참죽(가죽나물)이라는 것인데요
봄을 맞아서 잎사귀들이 쭉쭉 뻣어 나오고 있었거든요
우리도 양이 많지가 않아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어제는 비가와서 둘러보지 못하고 있다고
오늘 보니 세상에...
몽땅 싹 따가버렸네요
분명히 농장안에 심어 놓았는데
왜 주인 허락도 없이 따 가는지
참 심보가 이상타 못해 아주 고약하네요
이렇게 두고두고 도둑(ㅁ ㄴ?)이라고 욕을 들어 먹을텐데
따간거 목에 넘어 가겠어요
가죽나물은 조금 자라야 먹을게 있어요
그것은 알고 따 가셨는지 원...
금방 슈퍼에 가보니 가죽나물을 포장해서 1팩에 14000에 판매를 하던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따가셨나 원...
제발 제발 그러지 마요
남의 것에 손대지도 마요
들판에 있는것도 아니고 버젓이 주인이 있다는 것도 표시가 날텐데
왜 그렇게 사시는지...
"시골인심이 흉악하다 더 무섭다" 그런말도 하지 마세요
서로 예의가 지켜질때 인심이 나는거고 정을 베푸는 거예요
농장밑 아짐과 한참을 따간 사람 욕을 했네요
그집것도 홀라당 따 갔다고 하네요
서로가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가는게 안타깝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