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주일은 햇빛쨍쨍 그러나 바람은 왜 그리 강하게 부는지...
그리고 오늘은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아침부터 부산하게 아이들을 챙기고 학교에 보내고
잠시 오늘 할일을 점검해봅니다.
세탁기 안에 든 빨래를 돌리고
참깨 검은깰를 심을 고랑에 검은 비늘을 치고
또 막바지 대추선별을 하고
그렇게 해도 하루가 너무 짧겠네요
참 금요일날
대추나무를 돌아보니 드디어 새로운 잎이 돋아 나고 있네요
얼마전 까지 앙상한 가지밖에 없었는데 초록의 잎이 조금씩 조금씩 나무에서 솟아납니다.
이런걸 생명의 신비라고 하나!!!
하여튼 그 연한 초록의 삐죽 튀어나온 모습이 귀엽네요
어린 유목일수록 잎사귀가 나오는 속도가 빠르고
저흰 고목이 많은지라 아직 나오지 않은 것들도 있네요
처음엔 서서히 잎사귀들이 나오다가
어느날 갑자기 막 솟아 오르고
새순들이 막 나오기 시작하면
저희도 그 새순들을 막느라 정신없이 보낸답니다.
지금은 한량한 맘으로 하루를 맞이하지만
조만간 하루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절로 실감을 할때가 온답니다.
그래도 바쁜 시기를 거쳐 돌보고 가꾸어야 맛난 대추를 수확할수 있기에
그정도는 당연히 가꾸는 사람이 해야 할일
그렇게 생각하니 차라리 더 편안합니다.
그런의미로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