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수확을 시작한게 지난 9월 25일 부턴가...
지금까지 강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추는 특성상
수확기에 비가 오면 열매가 터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피하기 위해
9월말부터 수확에 들어갑니다.
아침부터 농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윙~~~~~~
대추수확기가 열심히 대추를 향해 돌진을 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20kg가 넘는 기계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나무가지에 대추하나 남기지 않고 떨어뜨리네요...
물론 온몸도 덜덜덜...
허리 아픈 새미빠
그 진동에 의해 얼굴색이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연세가 많으신 아버님이 기계를 사용할수도 없고...
수확기때는 일손 구하기가 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
아침에 모셔와 하루를 보내면
그 다음날 안오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 만큼 대추터는게 힘든가 봅니다.
오늘은,
형님내외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엄청 반갑기까지 합니다.
요몇일
생대추 택배를 보내면서...
고사리 손같은 지샘이도 홍보지를 끼우며
엄마를 도와 주었네요.
혼자 앉아 홍보지에 메모클립을 꼽는 그 모습이...
에고...
엄마가 너무 하지요......
그렇게 손을 보태어줘도 바쁘니 원...
이 바쁨도 생대추가 끝남과 동시에
약간의 여유가 있겠지요.
오늘도 너무 피곤합니다.
하루종일 나무에서 떨어진 대추를
주워서 콘테이너 상자에 차곡차고 쌓았네요.
그래도 그래도 할게 아직도 많답니다.
손이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