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잠시 대추새순을 치다가 쉴겸 농장주위를 훓어봤어요.
오잉...
가지가 꽃을 피웠네요.
너무 목말라 하는것 같아 엊그제 물을 퍼 주었더니
살아있음을 알려주는지 바로 반응을 보여주네요.
가지가 보라색..
그리면 가지꽃은? 물론 보라색...
암술은 노란색...
늘 보는거지만 새삼 또 새롭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 일하기가 싫어서 그런감....
하늘을 쳐다보며 일한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목도 너무 너무 아프고
무거운 집게가위를 들고 다녀야 하니때문에 손도 아프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 보네요.
그래도 꽃을 보니 기분이 한결좋아지네요.
이제 꽃도 피웠고 가지가 달릴날만 남았는데
아침저녁으로 온도차가 심하니 열매가 잘 결실을 맺지 못하는거 같네요...
가지야...
밤새 잘 견디어 주고
주렁주렁 가지 많이 많이 달리게 해줘...
7월초순에 시아버님 생신때 나물종류는 내가 한다고 했으니...
가지볶고 오이무치고 풋고추 된장에 찍어 먹게...
부탁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