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은샘이가 오늘 겨울부츠를 신고 가지 않았네요.
얼마전에 산건데 왜 안 신고 갔을까?
살펴보니..
부츠에 딸린 방울이 떨어져버렸네요.
그래서 안 신고 갔구나...
그렇다면 내가 손 봐줘야지...
작년 성탄절이 지나고 가만 아직 몇일이 안되었네
하여튼 그때 이마트가서 사줬는데 벌써 떨어지다니...
확실히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맞는가보네...
검은 실을 찾아서 떨어진 방울을 깁었네요.
요즘도 떨어진 신발 꿔매 신는 사람이 있을거야..
나를 비롯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이제 우리 은샘이가 한학년 더 올라가니 서서히 멋을 낼줄 아는 구나
떨어진거 이쁘지않은거는 외면하는걸 보니..
애가 커 가니 엄마 아빠 허리도 더 휘청 하겠네....
낮에도 일해야 하고 밤에도 들어와서 일해야(?) 하고...
신발 꿔매놨으니 내일 부츠신고 가거라 알겠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