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정보 대학의 담당 선생님 결혼식도 있는 날...
날씨도 아는지...
오전부터 촉촉히 비를 뿌려주네요.
일철이라 큰부담 보다는 작은 부담을 안고
남편과 아이들 모두 데리고
대구 웨딩메르디앙으로 출발했습니다.
5월의 신부답게 이쁜 신부를 보며
나도 저런 때가 있었나...
부럽다
젊음이 부럽고
앞으로 많은 계획들을 잡을 수가 있어서 부럽고...
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신랑신부님...
서로서로 이해하며 용서하며 많이 많이 사랑하며
늘 행복하게 사시길...축복합니다.
참, 예식장에서
경산농업기술센타의 이진숙선생님도 봤네요.
오랫만에 뵈니 참 반갑네요.
예식이 끝난 후 밖을 보니
이젠 제법 많은 비가 주르륵주르륵...
뜬금없이 새미빠.
우리 영화보고 갈까?
뒷자석에 있던 두딸애들...
그때부터 노래를 부릅니다.
영화보고 가자고
영화본지 너무 오래 되었다고
쫑알 쫑알...
그래 가자 뭐...
어차피 오늘 집에 들어가도 일 못하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에 가서
인디아나 존스를
신나게 웃으며 봤네요.
덤으로 자장면까지 먹고 왔네요.
오늘 오랫만에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했네요.
아이들 오늘 너무 즐거웠는지....
지금 푹 잠에 빠져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비가 와서 엄청 좋은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