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부부는 나란히 남편의 애마 화물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고 왔습니다.
덜컹거리는 화물차 안에서 운전중 한번씩 남편이 손을 다정하게 만져주는 그 기분을 느끼며
경산하고도 골짜기인 용성에 다녀왔습니다.
용성에서 육동미나리단지라고 해서 미나리 단지가 엄청 크게 조성이 되어 있거든요..
경산시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 회원중에 사또미라고 하는 회원님이 그곳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계신데 모임차 댕겨왔습니다.
저번 설날 특판 후 공식적인 행사가 처음이라 반가움이 더 크네요.
경산에서 농사를 지으시며 직접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이용해 판매하시는 분들의 모임인데
이런 저런 농사정보들이 많아 참 괜찮은 모임이지요....
지금 밖에는 비닐하우스안에는 이렇게 싱싱한 미나리가 가득가득 자라고 있네요.
미나리의 줄기가 너무 연해 그냥 생으로 먹기에도 너무 맛있어요...
미나리와 오리고기...궁합이 보통이 아니네요.
용성 육동 미나리 단지에 가면 이렇게 오리고기와 미나리를 직접 그 자리에서 먹을수 있답니다.
미나리를 돌돌 말아 잘익은 오리고기를 미나리에 올리고 된장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음....향기나는 미나리의 맛과 오리고기의 그 담백함이...
먹어 보지 못한 사람은 말을 하지 말아야지~~~~~~~
다들 드신다고 정신이 없네요.
미나리와 오리불고기 그리고 된장 김장김치...
더이상 필요가 없어요
이것 만으로도 입이 너무 즐거워요...
이분은 누구일까요?
사또미님이네요.
직접 미나리를 재배하시고 계신 사또미님이시네요.
오늘 회원들이 엄청 많이 가서 정신이 혼라스러웠지요....
사또미님 덕분에 몸에 좋은 미나리 엄청 맛있게 많이 먹고 왔어요...
두 부부가 미나리를 재배하시는 그 모습이 너무 다정스럽게 보이고 행복해보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