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이제 세상을 나온지 갓 21일...
금방 엄마품에서 배고품을 해결하고 아주 만족스럽다는듯이 잠에 빠져 있는 아가야...
이 아가야 땜시 또다시 새미맘 할머니가 되어 버렸네요...
친정의 큰언니 딸래미가 아기의 엄마지요...
자연 새미맘은 이모, 조카 사이가 되고
조카가 아기를 낳았으니
새미맘은 할머니가 되고....
근데 할머니라고 부르기엔 너무 빠른거 아녀...
아직 한달 남았지만 40도 안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새미맘이 할머니가 된건 33살때였네요.
둘째 지샘이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
큰조카가 아이를 출산했으니
그때부터 이모할머니로 자리를 잡았네요.
이제 두번째 이모 할머니...
큰언니네 조카들이 하나씩 결혼을 하면서 아이들이 태어나니
나이에 상관없이 할머니가 되어 가는구나...
할머니가 되어 가니 기억력도 가물가물~~~~
분명히 저 천사의 이름을 말해줬는데
생각이 안나네....
미안해서 어쩐다냐!!!
열달 동안 엄마뱃속에서 혼자 놀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바깥 생활이 이렇다는걸 알고는 있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저렇게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가 자라나는 세상은 아름다운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줘야 하는데
우리 어른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 세상이 오겠지요...
할머니가 되어도 괜찮아요.
우리 은샘이와 지샘이가 자라나는 세상이
사랑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세상이 된다면....
그런날을 기대하며 우리 어른들!!!
저랑같이 만들어 보지 않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