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였던가요..ㅎㅎ
아이 이름으로 대추 주문하고..
이번엔 어느집으로 한 통씩 내 고향 대추 맛을 보여줄까 이리저리 생각을 굴립니다..
대추 3k 에 작은 통이 몇 개 들어 있는지 물어 볼려다가 말았지요 머..
가끔은 지난해 대추를 먹어본 사람들이 기억을 못하는거 같아 아쉽더군요..
새미네 생대추 무지 맛있는데..
얼마전에 마트에서 쪽파가 보이길래 지나치면서 혼자말로 요걸로 파김치 하마 참 맛있는데..
집 사람 당근 못들은척..ㅋㅋ (도대체 반찬 제대로 하는게 몬지..계란후라이 빼고..ㅋㅋ)
아!! 근데 옆에 계시던 참 이쁘신 할머니 한 분이 내가 담아 줄까?? 가 아니라 담아 줄테니
쪽파나 사 하시더만..쪽파랑 부추 몇단을 집으셔서 계산을 하고 갖고 오라는 거에요..
그때서야 집 사람 사태를 짐작 하고..아니어요..했지만 머 계산대로 가시는 젊은 할머니..부랴부랴 계산은 지가 했지요..집이 어디냐길래 홍** 했더니 그 할머니 가까운 상암동 사신다면서..
자주오는 우리 세식구를 많이 봤다면서 자식이라고 있는 딸 둘이 다 외국나가 있어 할아버지랑두 분이 사시는데..딸 생각도 나고..은지도 귀엽고..집에 김치 담아줄 어른이 안계신가 싶다면서
기어이 파김치랑 부추김치 담으셔서..집에 있는 오이지..배추김치 이렇게 가져다 주시더만요..
그저께는 손 수 뜨신 원피스를 은지 입히라고 가져다 주셨다는..
지가요 고향 떠나서 서울생활 20여년인데..같은 아파트에서도 차 막은거 빼달란다고
빠져 나갈 수 있는데 불렀네 어쩌구 하면서 욕지거리 해대는 인간들 땜시 골 머리 아푼데..
참 고마운 분들도 이렇게 있구나 싶더군요..
제가 가만 못있지요.
저도 사과사서 드리고..얼마전엔 무화과랑 영월 산골의 유정란도 드렸지만..
기대만땅 새미네 생대추로 학실히 제가 받은 감동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러니까요..주저리주저리 떠든 이유가..ㅎㅎ
순서가 늦어도 아무 상관 없어요..최고로 맛이 들었을때 보내 주시길..^^
은샘이 지샘이 뱅기타는 사진..어색함이 흐르는..난 왜 이런 모습이..참 솔직한..음 인간적..??
머 그런 느낌..참 좋아요..우리 애도 아직 뱅기 못탔는데..요 사진 보니께 날래 태워주고싶다는..
새미네 가족분 모두 서로서로 마니마니 아주~ 마니 사랑하시고 행복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