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주말이 되더니
벌써 월요일이 되어 버렸네요..
지난 토요일날..밤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좀 했더니..
무신 작업이냐구요?
제가 책장이 필요해서 토요일날 대형 할인 마트에 갔다가 왔잖아요..
거기서 거금 29,500 주고 조립식 책장을 구입했는데요
집에 와서 남편이 너무 피곤하다며 먼저 잠을 청하더라구요
제성질이..일거리는 냅두고 있지는 못하는 나쁜(?) 성격이라
그것을 밤늦은 12시가 넘은 시간에 뜯어서..하나 하나 조립을 했죠
우와~ 나사못 14개를 +드라이버 로 돌렸는데
나중에는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다 하고야 만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고집을 피우며 완성을 했더니
세상에 2시가 넘어 버렸네요..
그래도 책장을 보니 뿌듯한 마음은 드는데..
제 손은 물집이 생겨 형편없이 되어 버렸네..
아구~아구~ 무식이 장땡이가 아닌데...
아침에 일어난 남편에게 손이 아프다며 얘기를 했더니..
무식하다고 하네요
집에 전기만 꼽으면 금방 할 수 있는 연장이 있는데
밤새 무식하게 그걸 다 해놨냐며 오히려 욕만 얻어 먹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성격을 좀 죽어야겠습니다.
실컷 해 놓고 욕만 얻어 먹고..
그래도 책상옆에 내가 조립한 책장이 있어
마음은 뿌~~~~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