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구리 새미네 대추농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시간은 오후 5시을 전후로 해서 갑자가 요란한 닭들의 울음소리
놀란 아이들과 새미맘 재빠르게 닭장으로 향하고
닭장안에선 요란한 일이...
지금 부터 생생하게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 좁은 닭장안의 엉덩이는 누구꺼...
새미빠?
저 안에서 뭐하는 거여...
설마 따뜻한 집을 두고 닭과 동거를...
설마 ~~~~~아니겠죠...
닭장안에서 닭들과의 한판 싸움으로 두마리를 낚아채서 어디론가 가는 새미빠...
닭들의 울음소리에 놀란 둘째 지샘이
겁먹은 표정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오잉!! 닭을 던지네...
닭도 날개가 있으니 날수가 있겠지..
새미빠..
봐라 은샘아..
닭도 날지..
지켜 보던 큰딸 은샘이...정말 나네...
한차례 소동을 끝낸 닭들...
더 넓은 집에서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사는거구나.
그동안 닭집이 좁아서 7마리 닭이 살기에는 너무 좁았었나보네..
병아리들이 금방 자라니 이놈들이 사고를 쳐서
땅을 파고 나와 몇번씩 잡아다 닭장에 다시 넣고
했던 기억이 불과 몇달 전인데...
이놈들이 벌써 이렇게 자라 몸통은 어미닭 같구먼...
숫놈이 5마리. 암놈이 2마리...
조만만 통통한 숫놈, 몇마리 잡아 대추 넣고 도라지 넣고 삼계탕이나 끓여 먹을까...
요즘 사료값도 비싸...감당이 불감당인데...ㅎㅎㅎ
....
참 다시 기사로 넘어 가서
이렇게 몇분만에 끝난 대추농장 닭사건이였습니다.
이제 닭들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해서 편안하게 잘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건
야생 고양이가 많아 혹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어느정도 컸으니 고양이가 달려 들어도 날아가겠지요..
하여튼 오늘 새미빠 닭과의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여지껏 금구리 새미네 대추농장의 새미맘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