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바쁜 하루네요
토요일 택배 주문 준비하고 저희 새미네 음~~~메 염소들
사료를 사야되고 저의 바로위의 형님의
(대전에 사시고 형님은 경북대 교수로 계시고 형수님은 약사입니다)
아들 돌잔치에도 가야되서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택배 10건 주문량을 맞추는데도 빠듯한데
아침부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귀중하게 여기고
예쁜 친구인 마누라가 난리를 부립니다.
여기랑 가까운 수성구 만촌동에 계시는 분이
저희 농장에 찾아오셔서 대추를 사간답니다.
그래서 얌셍이 사료는 월요일 사러 가랍니다.
대추 있냐고 그러면서 다짜고짜 오시겠답니다.
그래서 오시라고 했답니다.
할 수 없잖아요. 화낼수도 없고 해서 웃었지요.
저희 사실 시작한지 1달도 안되어서 아직 많이 부족한거 너무 잘 압니다.
하아!! 오셨네요
제가 이 부근에서 모시러 갔었어요. 촌길이라 찾기가 어렵거든요
부부가 같이 오셨는데 너무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제가 감히 성함이 어찌돼냐고 묻을 엄두가 않났습니다.
물건 하나 팔면서 이름뭐냐 주민등록번호 뭐냐 주소뭐냐 전화번호 뭐냐?
이러면 저는 안사고 갑니다.
그 분들도 그냥 구경삼아 오셨다고 하시던데
그래도 팔건 팔고 덤으로 줄건 줬습니다.
다음에 다시 또 오겠다고 하시면서 가셨어요
아주아주 성품이 온화한 부부이셨어요
저는 이분들이 올해 우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하는 이벤트에
오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다른건 몰라도 식사로 저희 농장 음~~~~~메 염소고기와 밥은
무료로 제공하겠습니다.
아가씨분들은 염소고기 안좋아 하시죠
아주머니님들과 아저씨들은 좋아합니다.
7~8월달 성함은 모르지만 꼭 다시 저희 홈페이지를 보시고
다시 방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금호강을 바라보며 좋은 추억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저는 너무 많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거든요
지금은 예전같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지울수 없는 추억과 행복과 아쉬움과 미련과 우정과 사랑이
저의 마음 깊숙히 자라잡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