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참 다양했네요.
새벽에 나가니 살짝 빗방울이 비치더니
아침을 전후로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리네요
아...눈이다 눈은 별로 반갑지 않은데...
다행인건 날씨가 많이 푸근해서 도로가 얼지가 않는 다는 거..
오후에는 내리는 눈이 그치며 살짝이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오전내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방아랫묵을 점령하여 등을 방바닥에 붙이고 있었는데
그게 더 피곤한거 같아요
오후에 택배를 준비하면서 아저씨를 기다렸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오셨다 가셨나봐요
집에 포장된 빵을 선물로 넣어 주셨네요.
그리고 컬컬한 아저씨 목소리로
" 어제 예식장에 다녀왔는데 애들 주세요"
" 어머나, 이렇게 귀한걸...너무 고맙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인데 1주일 정도 되네요 택배를 가지고 가신게
그전에 다른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허리를 다치시는 바람에
대신 오신다고 하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자제분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첫째 아드님은 서울에서 성균관대 3학년때 벌써 세무사자격증을 따서 취업을 한 상태고
지금 나이가 30전후라고 하던데 너무 잘 키웠지요
둘째 아드님도 지금 영남대에서 체육과 조교로 박사코스를 밟고 있다고 하네요
참 교육을 잘 시키신 분이예요
사모님이 아이들 볼때는 무조건 책을 읽었다고 하던데
그 영향으로 아이들이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이런 저런 인생의 선배님으로 얘기를 짬짬이 하시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네요
하여튼 너무 좋으신 분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사람 사는거 별거 아닌데
작은 친절을 베풀면 커다란 행복으로 보답하는 일들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함에 젖어 듭니다.
행복 바이러스를 옮겨드릴께요 모든 분들께...풍성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