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침입니다.
맑게 개인 하늘이 아니라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은
그런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하네요.
둘째 지샘이를 어린이집차에 태워주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길...
풀잎에 맺힌 이슬들이 미끄럼타기 놀이를 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하나에서 또다른 하나가 붙고 또 다른 하나가 붙고
그 무게에 힘들어 하는 풀잎들이 밑으로 고개를 숙이면
맺혀있던 물방울들은 흔적도 없이 땅으로 사라지고 없네요. 순식간에..
미인은 이슬만 먹고 자란다고 하더만...
이슬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얼른 드시와요...
울집에는 매일 아침마다 이슬이 넘쳐 나도
미인이 아닌관계로 손도 못되고 있네요.
땅으로 사라지는 물방울처럼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네요
벌써 7월하고도 이틀째 날....
1년을 기준으로 따졌을때 6개월을 보내고 7개월하고 이틀을 더 보내고 있는샘이네요.
아까와라...
지금생각해보니 그 많은 시간들중에 몇시간만이라도 나를 위해 쓴시간이 없는것 같네요
아니 의미있고 기억나게 쓴 시간이 없네요.
사람마다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어떤사람은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구나 하며 흘려보낸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후자에 속한 새미맘은...
왜 한참이나 지나고 나면 그런 생각이 드는지 원....
한심스러운 새미맘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