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주부들은 걱정이 많아요
아침밥은 또 어떻게 아니 반찬은 어떤걸 해 줘야 하나?
머릿속에 항상 식사때마다 반찬을 걱정하며 농장을 둘러봤어요
혹 나만 반찬걱정하는거 아냐?
한편에는 상치가 있고 부추도 있고 얼갈이배추도 있고 우엉도있고....
또 한편에는 아직 꽃도 올라오지 않은 가지와 고추
그리고 오잉 오이가 달려있네요
몇일전 오이를 하나 따서 반찬으로 먹었는데
그래도 너무 반갑네요
완전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찬으로 해 먹기에는 적당하네요
저번날 둘째지샘이가 "나는 생오이 된장에 찍어 먹고 싶어" 하던 말이 생각나
오늘 아침은 "생오이 된장 찍어 먹기"로 정했어요
반찬은 해결이 되었고..
이제 대추나무에 달린 대추꽃망울들이 살짝살짝 꽃을 터트립니다.
시간은 소리 소문없이 지나간다는 말이 실감이되네요
이제 꽃들이 열매를 맺고 무럭 무럭 자란다면
금방 대추를 먹을수 있을것 같네요
빠른 시간도 아니지만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다는 말이 이 말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해가 반짝 솟았어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오늘도 홧팅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