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 나니 눈이 펑펑오네요.
아니 땅엔 벌써 눈이 가득 쌓여있네요.
오늘 부터 다시 은샘이 학교에 가는 날인데....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엔 차가 운행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므로
은샘이와함께 걸어서 학교에 갔네요.
아무도 걷지 않은 그 눈길을...
30여분에 걸쳐 걸어가서 아이를 교문앞에 데려다 주고 집에 오니
얼마 안되서 다시 전화가 왔네요.
학교에서 끝났다고...
에고...
조금 기다릴껄...
눈이 정말 너무 많이 와서 빗자루로 길을 쓸었습니다.
발목이 잠길 정도로 푹푹 들어가네요.
은샘이는 빗질을 하고 지샘이는 눈사람을 만들고...
확실히 언니와 동생의 차이점이 느끼네요.
아빠차위에 올라서 두 꼬맹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남편의 차 뒤에 화물칸에 쌓인 눈 보이시지요?
저건 지금 새발의 피..
지금도 끊임없이 눈이 내리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다고 치지만 내일은 정말 교통이 마비될것 같네요
추위에 길이 꽁꽁 어니까...
오늘 택배가 10건이나 있는데 어쩌나...
아이구...
눈은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당분간 고생 좀 할것 같네요.
근데 제발 그만 내려주세요 눈을...
하늘에 구멍이 뚫린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