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장에서 전장작업을 한 나뭇가지를 태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바람도 살살 불어오고 불장난(?)하기 딱 좋은 철입니다.
모처럼 아버님이 밖에 나오셔서 나뭇가지를 태우시고 계시네요
저도 열심히 태우고 있습니다요..
저녁이 되면 타고 남은 곳에는 숯불만이 가득하지요
밤에는 어두워서 나무를 안 태우기 때문에...
막간을 이용해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구웠습니다.
근데...요즘 고구마 왜 이리 비싼건지
저희집에서 수확한 고구마는 한참전에 다 떨어지고
마트에 갔더니 5개에 4000원가량 하더라구요
와...고구마가 그리 비싼지 깜짝 놀랐습니다.
30~40분가량 숯불에 구운 고구마...
금방 꺼내니 그 맛이 정말 끝내주네요
학교에 다녀 온 뒤라 출출했는데 아이들 뜨거운 고구마를 들고 잘도 먹고 있네요
둘째 지샘이는
엄마, 맨날 고구마 구워주세요!!! 헉!!!! 그 감당은 어찌할꼬..
순간 계산되어지는 가격에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그래, 엄마는 나쁜 엄마야...
우리 딸애들 맛있어 하는거 해줄때 경제사정도 엄청 따지는 ....
하여튼 모든 준비는 되어 있는데 감당할 고구마가 없어서....
근데 왜 감자는 이렇게 해 먹으면 맛이 덜한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