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농장을 한번 휘~ 둘러보다가
고구마에 눈길이 다 았네요.
고구마도 이제 캐야 할때가 됐는데...
울집 고구마는 순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고구마 순으로 요리도 많이들 해 드시던데
저흰 너무 바빠 고구마 순을 잘라 껍질을 벗길 시간이 없어
그냥 내팽겨처 버리다 시피 했네요.
이 고구마 순들은 토끼의 입으로 들어 간답니다.
근데 토끼는 고구마 순을 좋아하는지 몰라...
하여튼 심은 고구마순을 들쳐보니
짜잔!!! 이렇게 이쁜 고구마들이 들어 있네요.
색깔이 너무 이쁘지요...
흙속에서 금방 나온 보라색의 고구마...
이 고구마는 무슨 맛일까?
물고구마? 밤고구마?
삶아 먹어 보면 알겠지 뭐...
처음 모종을 심었을땐 참 많이 힘들었는데
수확해서 그 모양을 보면 참 이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장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네요.
내일 아이들 간식은 고구마로 낙찰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