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금요일... 오후에 비가 내리던날...
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 연합회에서는 제19회 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멋지게 무대로 꾸며져 있고 경품도 엄청 나네요.
비료한포대기를 시작으로 쌀도 있고 자전거 파쇄기 전기주전자 선풍기 김치냉장고 정수기까지...
오잉...큰 경품받아가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많은 귀분들을 모시고 드디어 막을 열었습니다.
최병국경산시장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들....
엄청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억도 못하겠네요.
최병국경산시장님의 인사말씀도 ...뭐라 말씀하셨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드디어 본격적인 윷놀이가 시작되고...
제가 속한 압량면 연합회는 얼마나 윷을 잘 던지는지...
막판까지 가서 "뒤도" 한방에 2등으로 추락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준비해 온 골뱅이국과 따끈한 밥
그리고 돼지수육, 밑반찬 시원한 수박 귀한 복숭아....한상 차려 두고
압량면에 찾아온 귀빈들을 접대했습니다.
다행히 하루종일 비가 오진 않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
잠시 경기를 멈추는 일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재미있는 체육대회였습니다.
압량면팀은 이날 단체줄넘기 2등, 남녀 이어달리기 1등 , 윷놀이 2등...
당당하게 1등을 동시에 했지만 회원차이에서 밀려 아쉽게 2등을 차지하였네요.
지금 복숭아 살구 자두 농사짓는 가정은 너무 바쁜 철이라 참석률이 저조했지만
그래도 잠깐씩 얼굴을 비추고 가는 그 모습이 너무 고마웠네요.
그날 저도 경기에 참석했을까요? 아닐까요?
윷놀이 빼고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캥거루 달리기 등등...무조건 뛰는 경기에는 다 참석을 해서
그 다음날 다리가 아파서 엄청 애먹고 있다는 새미맘이 적었습니다.
참 근데 저 많은 경품은 누가 다 받아갔지?
나는 받은게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