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장에는 대추꽃들이 춤을 추며 활짝 피어있어요.
간간히 성질 급한 놈은 벌써부터 열매를 만들어 가고 있구요...
똑같은 나무에서 똑같은 영양분을 먹고 자랐지만
먼저 열매를 맺는게 있고 나중에 열매를 맺는게 있고..
참 신기하지요...
우리 농장의 대추들도 새끼손톱보다도 작지만
열매를 맺어 가고 있어요.
너무 너무 작아 저게 대추 맞아?
할정도로 귀엽고 앙증맞지만
그래도 대추는 대추랍니다.
저렇게 작은 대추들이 적당한 하나님이 주신 햇빛과 물 그리고 땅속의 영양분
그리고 농사짓는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큼성큼 자라게 되겠지요.
반갑다 아기 대추야...
쬠있으면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잘 견디어 주길 바래...
작은 대추가 한마디 합니다.
"나 여기 잘 자라고 있거든요.....맛보고 싶어도 쬐매만 참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