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장에 사과가 한상자 들어왔습니다.
저 멀리 봉화, 해바라기 농장에서...
상자 가득 사과향을 풍기며 옹기종기 놓여 있는 사과들...
그 향기에 빠져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울 두딸애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사과다...
첫째 은샘이도 사과를 좋아하고
둘째 지샘이도 사과를 엄청 좋아하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사과를 덮석 잡고 입으로 ...
얘들아, 어때? 맛이
엄마, 이건 완전 꿀사과야...
맛이 아삭아삭하고 너무 달콤해...
그 맛을 표현해보라고 했더니
둘째 지샘이의 얼굴이 가관이네요..
도저히 누가 흉내낼수 없는 얼굴....
저 표정이 이 사과의 맛이라고 합니다.
은샘이는 꿀사과라며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깨물어 먹고
입으로 깨물때 마다 과즙이 술술~~~~
넘 맛있어요...
사과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예요............
저희집에도 사과 나무가 한두그루 있는데 이 맛은 아닌것 같네요.
사과마다 품종이 다 틀리니 맛도 가지각색...
저희집에 매일 오시는 택배아저씨께도 몇개 나눠주고
같이 선별하는 분에게도 몇개 나눠주고
선별하며 우리도 몇개 먹고....
경북 봉화가 추운지방이라 사과가 더 맛이 있는가?
아님, 농사지으시는 분의 정성이 더욱더 들어 이렇게 맛나는감?
꿀사과 통째 두개를 먹었더니 배가 든든하네요...
사과맛, 정말 끝내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