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는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 거의 없었는것 같네요.
흐린날씨가 많았고 비오는 날도 너무 많았고...
농장 한켯에 심어놓은 매실나무에 꽃망울이 맺힌지가 한참이나 되었는데
날씨가 영 도움을 주지 않아 꽃이 피질 않고 있네요.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꽃망울들...
붉은색의 두꺼운 잎으로 지금은 꼭~~~ 잎을 덮고 있습니다.
아! 찾았다 찾았다 두꺼운 겉잎을 뚫고 나온 잎들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지...
어디?
어메나...
비오는 날 이렇게 한개의 매화꽃이 잎을 쫘악 펼치며 꽃을 피웠구나 고맙게도 시리...
추운 겨울내내 가지에서 몸을 보호하고 있다가
포근함이 찾아오는 봄날이 되니 가지를 뚫고 몽우리를 매웠다가
이렇게 아름답게 꽃을 피웠구나....
반갑다 매화꽃아!
올해 처음으로 우리농장에서 인사를 하네...
근데 어쩌지...
너희들이 활짝 더 활짝 필려면 햇빛이 비춰줘야하는데
요즘, 하늘에서 햇빛보기가 참 어렵단다...
검은 흑구름이 너무 하늘에 많은가봐...
어쩌지?
빨리빨리 봄의 햇빛을 마음껏 쐬고 싶단다....
요번주가 지나면 좋은 날씨를 기대해봐야겠어...
그대까지 우리 즐겁게 봄을 맞이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