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대한민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예선을 치르는 날이네요.
몇주전부터 월드컵 열기는 이곳저곳에서 뜨거웠는데
오늘 우리집에도 마찬가지네요.
놀토가 큰애가 작은애가 학교를 안가니
하루종일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빨간색 옷을 달라고 하네요.
오늘 같이 응원을 해야 한다고...
빨간색 옷을 입고 선수들에게 힘을 준다며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물감을 손에 묻혀 스케치북에 이리저리 그림을 그리는것 까지는 좋은데...
방바닥과 화장실을 물감으로 엉망을 만들어놨어요..
엄마가 집에 있는게 배가 아프나...
일거리를 왜 이리 만드는겨!!!
한바탕 혼을 내줬더니 아이들 기가 죽어 있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네요.
오늘 경산의 날씨는 흐린게 햇빛이 없습니다.
그래서 추워요...
연두빛의 작은 대추꽃을 피우는 대추나무를 사이에 두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장난을 치고 있네요.
그래, 너희들 한창 뛰놀아야 하는데 집에만 있으라면 사고를 안치고 배기겠냐!
지금부터 엄마랑,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자...
미리 승리의 나팔을 불러 볼까요?
한창 나팔꽃들이 이쁘게 피었던데...
밤에 치를 그리스와의 대결에서 왠지 이길것 같다는 우리 은샘이의 말처럼...
승리의 나팔을 먼저 불러 볼께요...
대한민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