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제가 다니는 조금만 시골교회는 매년 추수감사주일이 되면
과일(과자)바구니를 구역별로 나누어 만들어
작게는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부터
크게는 지역의 관광서까지...
올한해도 오곡백과를 넘치도록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담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합니다.
중고등부 학생들 부터 대학부 그리고 어른들...
한마음이 되어 감사와 경배를 드리며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이렇게 바구니를 만든답니다.
이 안에는 올해 수확한 햇과일 부터 시작해서 학생들은 과자도 넣고
이쁘게 정성을 담아 포장을 하지요.
우리 구역에서는 과일 바구니 안에 우리집에서 만든 대추즙과 그리고 대추를 한아름 넣어
바구니를 포장했습니다.
이제 겨울철에 들어서서 따듯한 차가 그리워지는 계절..
받으시는 분이 올한해도 건강하게 보내시라고
대추즙을 듬뿍 넣었습니다.
우리 지샘이와 신영이...
사랑을 나눠 줄 바구니 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네요.
사랑은....
우리가 받은 사랑이 너무 크기에..... 부끄럽네요.
받은 은혜에 늘 감사하며 사랑을 나줘 주라고 하지만
욕심때문에 남을 위해 선뜻 내것을 포기한다는게 너무 너무 힘들다는걸
오늘도 또 하루를 마감하며 반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