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 장손이 대학을 졸업하는 날입니다.
어제저녁부터 큰형님 내외분이 금구동 집으로 오셨네요.
형님내외분이 계신곳은 경북의성이고 아이들은 경산에 위치한 학교에 다녔어요
우리집 큰 장손은 위로 연년생 누나가 한명있는데
1년 휴학을 하는 바람에
올해 그리고 오늘 같은 날 졸업식을 하게 되었네요.
같은 시간 다른 학교에서 졸업식을 하니
어느곳에 가야 할지 집안 식구들이 잠시 혼란스러웠는데
그래도 착한 누나가 양보를 하게 되어
할머니 할아버지 큰형님내외분 그리고 누나 동생까지 몽땅
동생네 학교로 향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집 장손이 올해 아주 큰일을 했답니다.
요즘 임용고시 합격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처럼 힘들다고 하던데
그 어려운 관문을 뚫고 당당하게 경기도 쪽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 시험을 치르던 날...
1차에 합격하고 정말 장하다...온식구의 격려속에
2차에 또 합격........가문의 영광이다 으쓱으쓱
3차에 합격...그 기쁨은 말로 할수가 없었지요.
4년 열심히 공부하여 임용고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경북쪽에서는 체육학과 모집인원이 없어 얼마나 당황스러웠는데
그나마 응시할수 있는곳이 경기도라 점수에서 불리하게 받고 갔는데도
최종 70명 모집하는데 40등에 당당히 합격을 했네요.
오늘 졸업식을 마치고 연수를 받으러 떠났습니다.
3일 연수를 받고 다시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네요.
합격은 했지만 자리가 아직 안난다고 하니 군대갔다오면 바로 나겠지요.
큰조카가 임용고시에 합격을 하니
그동안 고생했던 형님내외분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물론 우리 어머님 아버님은 말할것도 없구요...
우리집은 요즘 큰 조카 얘기로 웃음꽃이 피네요.
곽효섭! 우리 큰조카...
정말 정말 졸업 축하하고 임용고시 합격도 축하해!!!
연수마치고 바로 군대에 갈텐데...몸 건강하고 자주 나와..
작은 엄마가 솜씨는 없지만 맛난거 많이 많이 해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