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사 활동을 가는 날입니다.
봉사라고 해서...
지금 지진과 쓰나미로 힘들어하는 일본에 가는 것은 아니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아주 조금 떨어진
장애인 시설에 가서 잠시 도와 주는 것 뿐이네요.
사실 봉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끄럽지만...
매월 3깨주 월요일은 제가 가입되어 있는
"생활공감주부모니터"모임 중 경산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이
안락원을 찾아와서 주방및 교육관등을 청소로 도와주는 날이네요.
이곳에선 항상 매월 이날 "사랑의 식사" 대접을
거리에서 하는 날이라 일손이 많이 필요로 하네요.
지금 우리는 쌀과 대파를 씻는 중...
많은 어르신들이 오셔서 드시기에 양도 어마어마 합니다.
집에서 조금씩만 해 먹다 이렇게 왕 많은 불은 쌀은 보니 입이 쫘악 벌어지네요.
쉿!조용하세요
지금 나무에 불 더 잘 붙이는 중이랍니다.
통나무라 그런지 불이 썩 잘 붙질 않네요.
저 솥에 국을 끓여야 하는데 불이 영...
힘을 잘 쓰시는 남자분들이 이곳에 봉사활동을 가셔서
도끼로 장작을 만들어 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나무는 영...불이 붙질 않아서...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도움이 필요한곳에 작은 사랑을 실천 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
나름 오늘 하루가 행복합니다.
행복은...
나의 조그마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을때
몸도 마음도 즐겁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