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잘 쉬시고 오셨나요?
오늘은 날씨가 오락가락합니다.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가 하면 어두운 하늘로 금새 바뀌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속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울신랑 꼭 제 성격같다고 하지만
절대로 전 이런 오락가락 성격은 아닌 것 같고...
아침부터 온식구가 매달려 제초작업을 했습니다.
잠시 신경을 안썼더니 대추밭에 풀들이 아예 집을 지어 났네요.
로타리를 해도 또 다시 올라오고
그렇다고 그 넓은 밭의 풀들을 일일이 손으로 뽑을 수도 없고..
새벽4시부터 일어나 아버님은 호수줄을 만지시고
남편은 풀들을 향해 제초작업을 하고
울 어머님은 경운기옆에서 관리 감독을 하셨네요.
오전 9시가 넘어서 오늘 일은 끝내고
내일 새벽에 또 다시 제초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농장의 대추나무에선 꽃들이 봉우리를 터트리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어머님이랑 포도나무에 가서 작업을 할 계획이랍니다.
얼마 되지는 않은 포도지만 또 손을 봐야 포도가 열리지요...
농사일이란게 끝이 없네요..
당분간 비 소식은 없다고 하는데
아유~ 더워서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