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샘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도 벌써 몇개월이 지났네요.
처음엔 어디 적응이나 하겠나 걱정을 했는데
이젠 혼자 알아서 하는 걸 보니
확실히 초등교육은 받아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2학기가 시작된지 이제 한달 쯤 되었나...
가을운동회가 9월 18일날 있을 예정이었는데
태풍나리의 영향으로 연기가 되어 어제 치러졌네요.
어제는 좋은 날씬 아니였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이들이 뛰고 웃으며 즐거워합니다.
집에서는 일하는 사람을 들여다 대추를 수확하기에
아빠는 참석을 하지 못했고
저는 일하다 말고 도시락만 챙겨 학교로 향했습니다.
모든 경기름 마친 후 국민체조를 하고 있는 아이들...
비가 오는 관계로 아이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학모...
은샘이 금방 달리기하고 왔는데 2등을 했는지 손등에 2라는 도장이 꽝 찍혀 있네요.
조금 더 열심히 하지...
꼭둑각시 춤...지금 남자 아이가 엎어 줘야 하는 것 같은데
엎혔을까 못 엎혔을까...
엄마는 아는데..
그래도 모래땅이라 물이 금방 스며드는지...
열심히 춤을 보여 주는 아이들..
오늘 재밌었나요?
고맙습니다. 여지껏 보아주셔서,,,
에구...옷 다 버리겠다....
그래 그래 아주 잘했어요...
잠시 응원을 하기 위한 대기석..
방긋 웃으며 V를 그려 보이는 은샘이...
네가 최고란다..
오늘 1등 한번, 2등 한번 했네.
덕분에 공책 5권 받아서 당분간 노트는 안 사써도 되겠다..
고마워...우리 딸...
저희들 이렇게 현흥 초등학교 운동회를 마쳤습니다.
너무너무 이쁘죠...
담임 선생님이랑 모여서 찌찍...
고맙다 우리 은샘이..
바빠서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참석치 못했는데도
기분좋게 마무리 지어 줘서 너무 고마워...그리고 사랑해...
